손주육아갈등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식과의 '적정 거리', 가까울수록 좋은 게 아닙니다 자식과의 '적정 거리', 가까울수록 좋은 게 아닙니다 한동안 저는 딸에게 하루에도 두세 번씩 전화를 했습니다. 점심은 먹었는지, 퇴근은 했는지, 주말엔 오는지. 딸은 늘 받아줬지만, 어느 날 통화 너머로 작게 한숨 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. 그리고 며칠 뒤, 사위가 조심스럽게 한마디 하더군요. "어머니, 저희가 연락 안 드리는 게 아니라... 드릴 새가 없어요." 그 말이 며칠을 맴돌았습니다. 처음엔 서운했습니다. '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.'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, 제 하루가 딸의 전화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. 전화가 오면 좋은 날이고, 안 오면 서운한 날이었습니다. 제 감정의 리모컨을 딸 손에 쥐여주고 살았던 겁니다. 거리를 두자는 게 아닙니다.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'멀어지는 법.. 더보기 이전 1 다음